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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PC방 운영 11년 노하우
2011-09-26 오후 3:14:41

PNN 민승기 기자 (mmmmmin@ipnn.co.kr)
2011년 09월 20일 00시 16분

PC방 시장이 힘들어짐에도 불구하고 불모지를 개척해가는 매장이 있다.

해당 매장 업주는 점차 새로운 지역으로 넓혀 나가며 서울 전지역에서의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프렌즈 PC방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139대를 보유 중이며 각 PC사양은 CPU i5, VGA GTX460, 24인치 모니터 등으로 주변과 비슷한 수준이다.

김형석 업주는 "가장 중요한 것은 손님이 나갈 때 웃으면서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새삼 궁금해지지 않을 수가 없다.

PC방과 함께 한 세월이 11년이라고 밝힌 업주는 "운동 선수였던 대학 시절 몸을 다쳐 학교를 그만두고 잠시 쉬던 중 사람을 대하는 장사를 하고 싶어졌다. 그러다가 PC방이 눈에 띄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더 쾌적하고 고급적인 환경으로 다가가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운동 선수 출신으로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설과 더불어 손님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

김 업주는 "성인 손님이 많이 오신다. 나이가 많을수록 돈 주고 이용하는 것이란 특권 의식을 강하게 가지게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수시로 순찰하는 직원이 매장 곳곳에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원격 주문이 서투른 일부 성인 손님들이 직접 카운터까지 와서 주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직원들도 예외가 아니다. 김 업주는 "직원 존중도 매장 운영의 한가지다. 직원들이 존중 받을수록 능동적인 모습들을 많이 보여준다"고 전했다. 직원 및 알바생 모두 가족처럼 지내는 것은 물론 알바생 조차도 1년 이상 근무해 퇴직금도 받아간 사례가 허다하다.

심지어 8년째 일하고 있는 직원이 존재하기도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 김 업주는 "사람복이 좋았던 것 같다"며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직원을 존중하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김 업주는 "혼자 PC 수백개를 뜯어볼 정도로 노력했다"고 털어 놓았다. 실제 인터뷰 당시 케이스가 벗겨진 많은 PC를 볼 수 있었다. 건물 계약부터 시설, 인테리어까지 직접 손으로 일구어 차린 매장들을 하루도 빠짐없이 돌아보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음주 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자제의 말을 남겼다. "이제 PC방도 정보를 얻거나 즐길 수 있는 문화다. 문화 공간인 매장과 서비스 제공자인 직원에게 예의와 정도는 지켰으면 좋겠다. 아직 변화된 PC방 문화에 대한 인식이 느린 50대 이상 손님들의 의식이 고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벽에 일어나 새벽에 잠든다는 업주는 피곤한 기색 하나 보이지 않고 사람 대하는 것을 진정 즐기는 것 같아 보였다. 앞으로도 웃음 가득한 날만 있기를 기대해본다.





























 기사 원본 URL: http://www.ipnn.co.kr/focus/?fn=1&idx=16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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