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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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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PC방에는 인텔 하스웰이 있다.
2013-08-07 오전 9:03:38
온라인 게임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PC 부품 업체뿐만 아니라 온라인 게임을 통한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PC방도 어렵다.

그 동안 PC 매출을 견인하던 고사양을 요구하던 MMORPG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특히 금연법의 본격 시행이 예고되면서 PC방의 사정은 날로 힘들어 지고 있고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PC방을 새롭게 오픈하는 곳보다 폐업을 하거나 휴업 상태인 곳이 훨씬 많은 게 현재 PC방의 현 주소다.

하지만 아예 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신 하스웰 CPU와 기타 하드웨어, 그리고 인테리어에서 해법을 찾은 PC방을 방문했다.

 서울시 상계동 아론 PC방 유경창 사장.

 


최근 오픈한 서울시 상계동 아론 PC방은 PC방 운영 10년 경력의 베테랑 유경창 사장이 인수해 지난 6월초 리모델링 후 재 오픈한 PC방이다.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시간이 오후 3시 정도. 200석이 넘는 자리는 이미 거의 만석이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PC방이지만 밝은 조명과 인테리어로 매우 밝은 분위기였다.

유 사장은 “아직도 PC방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있다. 기존의 담배 연기 자욱하고 창문은 진한 선팅지를 붙여서 밤인지 낮인지 구분도 못할 정도로 어두침침한 환경으로는 힘들다. 이를 개선해 밝은 분위기로 만든 것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렇게 PC방 환경이 밝아지면서 주로 남성 유저들이 많았던 PC방에 여성 고객도 요즘 부쩍 늘었다는 것은 매우 희망적인 일”이라며 “손님 층의 확대는 바로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늘어나는 여성 고객을 위해 유 사장은 흡연실에 따로 칸막이를 설치해 여성 고객에 대한 세심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PC방의 가장 기본이 되는 PC 성능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아론 PC방은 200 대 중 110 대가 인텔 최신 CPU인 하스웰과 엔비디아 지포스 GTX660을 사용한 최신 사양이다.


고사양 게임을 주로 하는 성인층과 다소 사양이 낮은 게임을 하는 청소년층을 구분해 PC를 배치해 PC 성능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출입구 가까운 쪽은 주로 청소년 고객이 LOL이나 서든, 피파온라인 3 같은 게임을 주로 하고 있었으며, 그 안쪽 하스웰 PC의 경우 성인 고객이 블소, 아이온 등을 하고 즐기고 있었다.

유 사장은 기존의 PC 150대정도 되는 매장을, 200대가 들어갈 수 있도록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중간에 흡연실까지 설치했다. 50 대가 더 들어가고 흡연실까지 설치했지만 전혀 답답해 보이지 않았다.


기존의 150대 PC 중 90대 정도를 그대로 살리고 나머지 110 대는 가장 최신 사양의 하스웰 PC로 구성해 재 오픈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었다.

실제 고객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았다. 한 고객은 “전단지를 보고 PC방이 새로 오픈한 것을 보고 친구들과 왔다. 예전보다 깨끗하고 담배연기 안 나고 무엇보다 PC가 좋아 랙이 거의 없는 것이 가장 좋다”며 PC 성능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특히 새로 구입한 PC는 인텔 최신 CPU인 하스웰을 사용해 오픈 초기 전단지와 현수막을 통한 홍보에서 ‘인텔 최신 CPU 하스웰’이라는 문구를 통해 홍보 효과를 높였다.

유 사장은 “단순히 최신 사양이라고 하는 것보다는 하스웰이라는 구체적인 모델명을 표시하는 것이 홍보 효과가 더 높은 것 같다. 오픈 당시 인텔 최신 CPU로 ‘하스웰’이 출시돼서 알려진 상태라 손님 중에 일부는 진짜 하스웰이냐고 물어보는 분들도 있었다”며 특히 “저전력이라 발열이 낮은데도 게임에서의 성능은 하스웰이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PC 성능은 고객을 만족시켜 주는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이라면 위치는 고객 유치의 가장 기본이고 PC방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아론 PC방 주변에는 다른 PC방이 전혀 없다. 한마디로 독점이다.

이곳은 주변에 10 여개의 학교가 위치해 있어서 다른 PC방이 오픈할 수 없는 지리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다. 유 사장이 이 PC방을 인수하기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다.


유 사장은 앞으로도 PC방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요즘도 좋은 자리가 있다면 열일 재쳐두고 확인하러 간다고 말했다.

아론 PC방의 성공적인 운영 뒤에는 좋은 위치를 알아볼 수 있는 노하우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세심한 서비스, 고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최신 PC 트랜드를 반영한 발 빠른 대응이 있다.

PC방이 어려운 것은 분명 맞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 마인드와 미리 행동하는 순발력으로 이 역경을 헤쳐 나가고 있는 사장들도 있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고 하지 않았던가?

IT매일 서정덕 다른기사보기 jdseo@it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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