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흥행에 PC방 ‘LoL’ 사용량도 덩달아가을 비수기 체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PC방 점유율 부동의 1위 ‘리그오브레전드(LoL)’가 선전하며 가동률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결승이 다가오면서 PC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보인다. `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토요일이었던 지난 9월 13일 기준 ‘LoL’의 PC방 사용량은 1,599,901시간으로 전주 대비 0.59% 늘었다. 일요일(14일)에는 PC방 사용량이 소폭 줄긴 했으나, 낙폭을 –0.2% 수준으로 최소화하면서 비수기 가동률 방어에 크게 기여했다.
같은 기간 PC방 점유율 상위 10개 게임을 살펴보면 ‘LoL’과는 다른 분위기가 여실히 드러난다. 청소년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발로란트’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10% 가까이 빠졌고, ‘오버워치2’(-4.36%)와 ‘로스트아크’(-8.19%) 등 여타 인기 게임들 역시 낙폭을 키웠다. 다만 ‘FC 온라인’이 글로벌 축구 스타들을 초빙한 아이콘 매치로 이목을 끌면서 반짝 상승을 기록한 것은 천만다행이었다.
지난 주말 PC방 주요 게임 사용량 등락 비교 PC방 주요 게임들의 힘이 빠지는 비수기에 ‘LoL’이 이 같은 선전을 보여준 것은 최근 진행된 이스포츠 덕분이다. 지난주 LCK 플레이오프(PO) 경기는 정규시즌 기간 완벽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던 젠지가 패하는 등 이변이 연출됐고, 이로 인해 PC방 게임 사용량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PO 승자조 2라운드에서 젠지와 kt가 맞붙었다. 젠지가 지난 정규시즌 29승 1패의 성적을 거뒀던 만큼 해설자 전원은 젠지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kt가 첫 세트부터 젠지를 시종일관 압박하며 18대3이라는 킬 스코어로 압도했고, 2-3세트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4-5세트 승리로 재역전하며 정규시즌 전패의 한을 풀었다.
이변을 연출한 kt는 이번 승리로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확정했으며, 오는 20일 열리는 LCK 결승 진출전(승자조)에 먼저 이름을 올렸다.
14일 열린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경기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T1이 앞선 수요일(10일) 디플러스기아를 꺾은 만큼 기세등등한 상황에서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는 일방적으로 끝나버렸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세트부터 두 배 이상의 킬 스코어 차이를 벌리며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유리한 구도에서 교전을 이어 나가며 승점을 추가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T1이 아타칸을 선점하는 등 챔피언 레벨과 골드 획득량에서 앞서 나갔지만, 이후 중앙 강가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에서 최우제의 잭스가 압도적인 탱킹 능력을 발휘하며 대승을 거두자 분위기는 단숨에 뒤집혔다.
결국 3대0으로 완승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LCK 결승 진출전과 함께 롤드컵 티켓을 손에 넣게 됐다.
이번주 LCK PO 경기는 열기를 더해갈 전망이다. 오는 17일 벼랑 끝으로 몰린 DK와 BNK 피어엑스의 패자조 경기를 시작으로 결승 진출전에 직행한 kt와 한화생명e스포츠 중 누가 결승전에 오를지가 관전 포인트다. PC방에서는 ‘LoL’ 이용시간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는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아이러브PC방(http://www.ilovepcb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