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보다 어렵다고? PC 가동률 아닌 게임 사용량으로 분석해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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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오후 1:23:31 |
작년보다 어렵다고? PC 가동률 아닌 게임 사용량으로 분석해보니…이달 들어 영업 부진을 호소하는 PC방 업주가 부쩍 늘고 있다. 4월은 봄 비수기 현상이 가장 극심한 탓에 집객에 어려움을 겪기 마련인데, 일선 현장에서는 최근 영업 상황이 예년보다 심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정말 그런지 데이터를 통해 알아봤다.
'LoL'의 4월 첫 주와 둘째 주 합산 PC방 사용량 (단위=시간) ‘LoL’은 올해 4월 첫 주와 둘째 주까지 합계 22,771,962시간의 PC방 사용량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4,301,283시간을 기록해 1년 새 1,529,321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0만 시간은 최근 ‘LoL’의 평일 하루치 PC방 사용량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게임 사용량 감소 현상은 실질적으로 PC방을 움직이는 점유율 상위 10개 게임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어 우려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 PC방 업주는 “코로나 사태 전과 비교하면 평일 30%, 주말 40% 정도 매출이 빠졌다”라면서 “앞으로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PC방이 겪고 있는 영업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PC방에서 이탈한 게이머를 다시 불러오는 것이 핵심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위 대박 게임이 수년째 나타나지 않으면서 PC방 점유율 TOP10 라인은 요지부동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스팀 게임의 선전은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월 스팀에 혜성처럼 등장한 ‘팔월드’는 지극히 보수적인 PC방 TOP10 라인을 뚫는 기염을 보여줬으며, 최근에는 ‘헬다이버즈2’가 점차 존재감을 키워가는 중이다. 가정용 PC 사양의 상향 평준화도 고려해야 한다.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매장의 PC 사양이 낙후된 상태로 머물러 있다면 떠나갔던 이용객을 다시 불러올 가능성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아이러브PC방 DB) 출처 : 아이러브PC방(http://www.ilovepcbang.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