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온라인’, 선거 테마로 PC방 버닝 이벤트 진행
PC방 보상 모두 챙기려면 145분 접속해야… 사용량 폭등 예고
봄 비수기 현상이 고조되면서 PC 가동률이 맥을 못 추고 있는 가운데,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일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특히 막강한 PC방 이벤트 효과를 발휘하는 ‘FC 온라인’이 총선일에 버닝 이벤트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넥슨에 따르면 ‘FC 온라인’은 오는 4월 10일 ‘4.10 포텐 버닝’ 이벤트를 진행하고 PC방 접속 시간에 비례해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이번 버닝 이벤트는 총선을 테마로 게임에서도 투표를 통해 접속 보상을 이용자들이 결정해 받도록 구성했다. PC방 이용자에게는 최대 145분까지 구간별 접속 보상을 제공하고 최종 접속 보상 선택률 1위 보상을 이용자들의 투표로 정해 추가 제공하는 방식이다.
오는 10일 진행될 버닝 이벤트에 앞서 ‘FC 온라인’에서는 지난 4일부터 ‘사전 투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10일 받게 될 행운 추첨 보상을 9일까지 투표로 정하는 이벤트로,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이벤트 시작일 기준 ‘FC 온라인’의 PC방 사용량이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최근 지속되던 하락세를 끊기도 했다.
특히 ‘사전 투표’ 이벤트와 연계된 ‘이벤트 풀참 보너스’ 보상은 PC방 접속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받을 수 있다. 또한 10일 제공되는 PC방 버닝 이벤트 보상을 모두 챙기려면 PC방에서 145분을 접속해야 하는데, 평소 ‘FC 온라인’ 이용객의 평균 접속 시간이 60~70분임을 감안하면 선거일에 ‘FC 온라인’의 PC방 사용량은 2배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FC 온라인’의 PC방 버닝 이벤트는 PC 가동률을 크게 흔들 만큼 집객 효과를 가졌다. 버닝 이벤트는 일반적으로 특정 주말이나 공휴일에 진행하는데, 지난해 여름에는 이벤트 덕분에 부동의 1위 ‘리그오브레전드’를 두 차례나 제치고 일일 점유율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오는 10일 ‘FC 온라인’의 PC방 점유율이 20%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수기 늪에 빠져 있는 PC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PC방 정상을 다시 한번 자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