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팀 PC방 공식 서비스? 노하드 업체들 “바쁘다 바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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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오후 1:00:47 |
스팀 PC방 공식 서비스? 노하드 업체들 “바쁘다 바뻐” ‘팔월드’를 필두로 최근 ‘헬다이버즈2’까지 최근 스팀 게임의 PC방 점유율이 심상치 않다. 봄 비수기로 PC 가동률이 나날이 떨어지는 상황에 스팀 게임의 인기는 한가닥의 희소식일 수밖에 없는데, 공식 경로로 스팀 게임을 PC방에 서비스하는 방법이 전해지며 큰 관심이 예상된다. 스팀 게임을 PC방에서 제공하는 공식 서비스는 수년 전부터 있었다. 지난 2019년 밸브는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 2019)에서 스팀PC방(Steam PC Caf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패키지 게임의 고비용, 복잡한 계약 절차의 번거로움 등을 이유로 국내 PC방 업계에서는 외면받은 사업이기도 하다. 이후 PC방에서 스팀 게임을 서비스하는 공식 루트는 ‘스팀PC카페’와 ‘루니파크PC카페’로 이어졌는데, 지난해 상반기 두 서비스 모두 사업을 철수하면서 현실적으로 스팀 게임을 PC방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길이 막혔다. 때문에 PC방에서 스팀 게임을 즐기려면 이용자 스스로 패키지를 구매한 후 매장을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일부 노하드솔루션 업체에서 스팀 게임 서비스를 PC방에 제공하고 있어 업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눈여겨볼 부분은 불법이나 편법이 아닌 스팀 공식 경로가 존재한다는 점인데, 해당 노하드 업체의 요금 부과에 대한 근거와 산출 방식은 좀 더 정확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팀 게임의 PC방 공식 서비스는 밸브에서 운영하는 스팀웍스(Steamworks) 서비스로, PC방은 상업용 라이선스 계약 체결 후 PC방 전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밸브가 발표한 PC방 서비스로, 국내에서 ‘스팀PC카페’와 ‘루니파크PC카페’가 사업을 접으면서 유일한 대안으로 남은 상태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PC방 이용자는 별도로 게임 패키지를 구매하지 않고도 자신의 스팀 계정으로 접속해 PC방에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스팀에서 유통되는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게임 개발사나 퍼블리셔가 PC방 서비스에 동의한 게임만 해당된다. 4월 2일 현재 스팀의 PC방 서비스 목록에 올라와 있는 게임은 최근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는 ‘헬다이버즈2’를 비롯해 ‘레프트4데드2’, ‘스파이더맨 리마스터’, ‘라스트오브어스 파트1’ 등 30여 종이다. 스팀의 PC방 공식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팀웍스 페이지를 방문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다만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와 직접 계약을 체결해야 하므로 미국의 세금 납부 경로를 설정하는 등 번거로운 점은 여전히 남아있다. 또한, 모든 클라이언트 좌석에 게임을 설치해야 하고, 게임별 버전 업데이트가 있으면 일일이 적용해야 하는 부담도 따른다. 매장에서 어떤 게임이 흥할지도 변수다. 이용객에게 스팀 게임을 제공하려면 각 게임의 라이선스를 미리 구매해야 하는데, 게임 패키지를 대량 구매해놨다가 이용률이 떨어지면 그대로 손해로 남게 된다. 따라서 스팀 PC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하드 솔루션을 통해 월정액 요금을 지불하고 스팀 게이머 집객에 나서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인데, 현재로선 스팀웍스 가입 지침이나 이용약관 등을 꼼꼼히 살펴 위반 사항이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공식 경로를 통해 스팀 게임의 PC방 서비스 방법이 전파되면서 이를 활용한 노하드 업체들 간의 마케팅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노하드 업체 관계자는 “스팀 PC방 서비스는 누가 먼저 시작하느냐의 싸움”이라면서 “향후 두세 달 안에 대부분 노하드 업체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팀 PC방 서비스 관련 공식 페이지 갈무리 출처 : 아이러브PC방(http://www.ilovepcbang.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