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103 GPU 활용, Ti 대신 SUPER 명명할 가능성 제기
성능은 RTX3080Ti 수준, 라인업 다양화? 단순 명칭 변경?
지포스 GTX1060이 VRAM 3GB와 6GB를 탑재한 2개 모델로 출시된 이후,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파생 모델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RTX20 SUPER, GTX16 시리즈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파생모델은 RTX4060Ti에서도 나타났는데, 고성능 모델인 RTX4080이 Ti가 아닌 SUPER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디오카즈 등 외신들은 지난 10월 23일 PCI ID 저장소에 AD103 GPU를 장착한 새로운 그래픽카드가 등록됐고, 이것이 RTX4080 SUPER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AD103 칩은 기존 RTX4080에 적용된 GPU로, 같은 GPU가 적용된 신제품인 점을 감안하면 RTX4080Ti 혹은 RTX4080 SUPER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이미 하위 모델인 RTX4070도 VRAM을 12GB에서 16GB로 올린 RTX4070 SUPER 모델이 출시될 수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RTX4080 SUPER가 실제로 출시된다면 RTX4080Ti의 자리를 대신하고, 상위 모델에서는 Ti가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는 일반 모델과 Ti 모델로 성능을 세분화하고 있었다. 그러나 RTX20 시리즈부터 SUPER 모델을 추가하면서 Ti에 SUPER까지, 같은 GPU를 다른 가격의 다양한 완제품으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판매를 촉진 시키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현재 RTX40 시리즈는 PC방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RTX4060부터 RTX4060Ti(VRAM 8GB, 16GB 2종), RTX4070, RTX4070Ti, RTX4080, RTX4090 등 총 7종이 출시돼 있다. 아직 엔트리 모델인 RTX4050과 고성능 RTX4080, RTX4090의 Ti 모델은 소식이 없다.
RTX4080 SUPER의 출시가 기정사실이 된다면, RTX20과 RTX20 SUPER처럼 SUPER 시리즈가 별도의 라인업으로 출시되는 대신 Ti 호칭이 SUPER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