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D, 차세대 라데온 그래픽카드 ‘RX7900XT’ 라인업 2종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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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차세대 라데온 그래픽카드 ‘RX7900XT’ 라인업 2종 공개 AMD(CEO 리사 수)가 11월 3일(현지시간) 새로운 그래픽카드 라인업 ‘라데온 RX7000’ 시리즈의 상위 모델 RX7900XTX, RX7900XT 등 2종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피델리티FX 고해상도 기술 ‘FSR 3.0’도 발표했다. 12월 출시되는 RX7900XTX의 권장소비자가격은 999달러(약 142만 원)로, 2년 전 발표한 RX6900XT와 같다. 전작 RX6000 시리즈에서 여러 경로로 공개는 됐으나 정식 출시는 되지 않았던 RX6900XTX가 있었다. RX7900XTX는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로, RX7900XT와 함께 RX7000 시리즈 런칭 모델로 시장에 진입한다. RX7900XTX는 6,144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탑재한 RDNA 3 아키텍처 기반의 그래픽카드로, AMD는 RX7900 시리즈가 DP 2.1 단자를 통해 최대 8K 165Hz의 해상도 및 주사율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본 속도는 1,900MHz, 부스트 속도는 약 2,500MHz다. 그래픽 메모리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최대 대역폭 960GB/s의 GDDR6 메모리 24GB가 탑재된다. 연결 단자는 DP 2.1, HDMI 2.1과 더불어 USB-C 타입도 지원한다. 기대와 함께 우려를 샀던 소비전력 부분은 일반 데스크톱 PC에서 355W로, 권장 파워서플라이 용량은 800W다. 파워 커넥터는 8핀 단자 2개를 사용한다. 이에 대해 AMD 그래픽사업부 스캇 헤켈먼 수석부사장은 최근 16핀 파워 커넥터의 융해 현상이 보고되고 있는 엔비디아를 의식한 듯 “우리 신제품은 새로운 4핀 어댑터가 장착된 새로운 커넥터나 차세대 파워서플라이가 필요치 않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RX7900XT는 스트림 프로세서 5,376개를 탑재했고 동작 클럭은 기본 1,500MHz, 부스트 약 2,400MHz다. 58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RDNA 3 아키텍처 GPU를 탑재했고, 메모리는 최대 대역폭 800GB/s 속도의 GDDR6 메모리 20GB를 품었다. 소비전력은 300W, 권장 파워서플라이는 750W다. 가장 반가운 것은 가격이다. RX7000 시리즈의 상위 모델인 RX7900XTX의 권장가는 999달러, RX7900XT는 899달러(약 128만 원)로 책정됐다. RX7900XTX는 전작 상위 라인업 RX6950XT보다 높은 성능을 구가하면서 가격은 100달러 낮췄고, RX7900XT 역시 전작 RX6900XT의 999달러보다 100달러 낮은 가격에 발매된다. 실제 시장에서의 가격은 권장가와 다르기 때문에 국내 출시 가격은 섣불리 예상하기 어렵다. 다만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는 RX6000 시리즈보다 나아질 것이란 의견이 시나브로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번 발표를 보고 “7900 라인업의 가격이 이 정도라면 향후 출시될 RX7800XT, RX7700XT 등 보급형 모델의 가격도 궁금해진다”며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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