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3세대 CPU 출시, i5-13600KF-라이젠 7600X 경쟁 예상 지난 10월 21일 인텔 코어 13세대 랩터레이크 프로세서의 오버클럭 모델 6종이 출시됐다. PC방에서 기다리고 있는 i5-13400 라인업은 아직 출시 전이지만, 상위 모델인 i5-13600의 내장그래픽 미탑재 모델 i5-13600KF의 출시 초기 최저가가 AMD 라이젠 7600X 라파엘 프로세서와 비슷해 가격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i5-13600KF는 P코어 6개와 E코어 8개가 탑재돼 총 14코어 20쓰레드 구성으로, 동작 속도는 기본 3.5GHz, 부스트 5.1GHz로 작동한다. L3 캐시메모리는 24MB가 탑재됐고, 소비전력은 기본(PBP) 125W, 최대(MTP) 253W다.
i5-13600K의 권장소비자가격은 319달러(약 46만 원), 13600KF는 294달러(약 42만 원)다. 출시 당일인 10월 21일 가격비교사이트에는 13600K가 약 50만 원, 13600KF가 약 46만 원에 등록됐다. 환율 상승의 영향과 더불어 두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이 전작 i5-12600K, 12600KF보다 각 30달러씩 비싸진 탓에 12600 라인업보다 10만 원 이상 높아졌다. 상품 페이지의 댓글 중 가격 관련 글은 대체로 ‘예상보다 비싸다’와 ‘초기 가격 치고는 괜찮다’로 나뉘고 있다.
다만 인텔 12세대 CPU 제품군 역시 환율 영향으로 판매가격이 오르고 있다. 또한, 최신 제품군 가운데 i5-13600KF와 비교되는 AMD 라이젠 7600X의 가격이 비슷하게 책정되며 성능 경쟁은 물론 가격 경쟁도 예상된다. 원래대로라면 두 제조사의 보급형 경쟁은 13400F와 7600X가 벌여야 했으나, 인텔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보급형 i5, 엔트리 i3 모델의 출시일을 늦췄다. 
라이젠 7600X는 6코어 12쓰레드 구성으로 기본 속도는 4.7GHz, 최대 속도는 5.3GHz로 13600KF보다 좀 더 빠르다. L3 캐시메모리는 32MB를 탑재했고, 설계전력은 105W로 13600KF보다 약간 낮다. 다만 라이젠 7000 시리즈 CPU 제품군이 전작 대비 발열이 다소 높아 더 높은 냉각 성능의 CPU 쿨러를 사용해야 한다는 허들은 감안해야 한다.
AMD 역시 차세대 제품의 출시와 별개로 환율 때문에 전작 5600X의 가격이 7월 19만 원대에서 현재 22만 원대로 오른 상태다. 7600X의 권장소비자가격은 5600X와 같은 299달러(약 43만 원)로, 권장가와 판매가의 차이가 인텔 13세대 제품군보다는 적은 편이다. 다만 13400 라인업의 코어 구성, 동작 속도 등을 감안하면 7600X의 경쟁 상대는 13600이 맞다는 의견도 있어 향후 가격 변동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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